함평정문호/내 마음의 창

[스크랩] 별바라기...

들에핀국화1 2006. 10. 30. 10:04


 

          별바라기

                        김 미 경


푸른빛 감도는 하늘 호수에

별빛 총총이 가라앉는다


님의 그리움 한자락 가라 앉는다

나의 그리움 한자락 가라 앉는다


님의 눈물 한방울 ....

나의 눈물 한방울....


님의 미소 별빛 호수위로 떠오른다

나의 미소 별빛 호수위로 떠오른다


별빛 푸르른 밤하늘 호수에는

사랑이 흐른다 사랑을 노래한다


오늘 밤 하늘 호수에

유난히도 별빛 총총이 잠기운다


밤하늘 푸른빛 호수에

따스한 온기가 가득하다


푸른빛 감도는 하늘 호수는

그리움, 눈물, 미소, 사랑이어라...

 

* 나의 별바라기는 나의 엄마였다

  엄마 모습이 눈앞에 보이지 않을때

  하늘 깜깜한 밤을 맞이하던 어린시절

  엄마 엄마 내 곁에서 떠나지마~~~

  늘 입버릇처럼 종알거렸던 접니다.

  그 아이 나두고 먼 하늘나라로 가시려는

  울 엄마는 눈을 감지 못하고 가셔버렸어요

  왜 난 다른 형제들처럼 엄마없인 못사는

  그런 못난이 였을까 ?

  왜 좀 더 씩씩한 모습 못 보여드렸을까 ?

  지금껏 마음이 아픈 구석입니다.

  어리광만 부릴 줄 알던 아이가 이젠

  우리 할머님의 별바라기가 되었습니다.

  할머님 뵙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차마 한발자욱

  떼어내기가 어렵습니다.

  내 어릴적 마음과 지금의 할머님 마음은 같을거니깐요...

  아프고 아픈 그 마음 지금까지이니까요... 

  일주일만 손부 얼굴 못보면 아린 그 마음에

  아침 일찍 전복죽좀 끓여서 남편손에 들려 보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보지만 아픈 가슴 어떻게 안되는군요

  시린 가슴 어떻게 안되는군요...

출처 : 남도문화연대
글쓴이 : 들에핀국화/美景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