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핀국화1
2008. 6. 30. 17:46
수 많은 오해 가운데서
살아가는 우리 인생들의 모습입니다.
내 눈으로 보았을때는
분명히 지금 판단이 옳았는데
얼마 시간이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그때 큰소리 치고
그에게 거칠게 말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랬나
후회를 합니다.
몸의 상처 보다 더 아픈 것이
마음에 상처입니다.
그것은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며
혼자서 가지고 있다 한 구석에서
흉터로 남아 버립니다.
사랑해서 충고하는 말이
오히려 더 비수처럼
마음을 찌를 수 있습니다.
모르면 차라리 말하지 마세요...
아니 내가 확실하게
안다 할지라도 기다리세요.
지금 내가 안다고 하는 그것도
사실은 그에 대해서 지극히 일부분만 알고
있는 것과 불과 합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나보다
못하는 그를 보면서
지적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를 도우면서 살라고 준 분복입니다.
들에 핀 꽃을 보면서
장미처럼 이뻤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들꽃의 마음을 치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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