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정문호/내 마음의 창

장맛비 대비하는 마음으로...

들에핀국화1 2006. 6. 21. 06:15

어제밤 고1 큰아들 녀석이 "길"이란 글을 써놓은걸

읽어 보았습니다.

백일장에 나가 입상까지 해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자랑을 하길래 그저 흐믓한 마음으로 응~~ 그래 했던것이

책으로 나온걸 읽어 보았더니....

 

아~ 그 때 엄마 마음이 콩콩 뛰는 거에요...

고1 정도면 이 정도 글은 써야 하는가?

아니 어쩜 내가 콩깍지가 씌어 아들의 글이니 잘 써 보이나...

ㅎ ~ 근데 정말 생각 이상으로 제법 글을 잘 썻지 뭡니까

 

한편으로 우리 아이가 이제 이리 커서

생각도 저렇게 하는구나

다시 한번 엄마의 의무와 가족이란 울타리 사랑을

장맛비 대비를 해야 하는것 처럼 마음의 정리도

필요할 때가 온것 같아 착잡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 참 ~~ 오늘은 수요일의 빨간 장미를 선물 할 수 있는

좋은날 인것 같네요... 하늘이 꾸무럭 거리는게 ...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