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금 빗방울 훓고 지나간 뒤..." 그래 "

마음을 비우며 얘기꽃 피울수 있는 친구를 잠시 떠올려 보며 상념속에 잠기웁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 마주앉아 술한잔 나눌수 있는 친구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어느날 누군가 전화해서 술한잔 할수 있니 하는친구가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힘겨울 때 마주 보며 술 한잔 할수 있는 친구 있음도 행복이지만 네게 힘겨움 털어놓고 나누고자   전화해 오는 친구에게  "그래"하며 마음 한자락 비워둘 수 있는 행복도   함께 알아갈 나이인 우리 이지 싶습니다.     빗방울이 연못에 내려와 물방울로 만나지듯   우리 그렇게 내가 네가 되어 우리가 되어지는   넉넉한 세상속으로 함께 걸어가는 행복한 이들 되어요.          한줄금 빗방울이 훓고 지나간 뒤 ...                  고즈넉한 휴일에 들에핀국화 다녀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