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 사진첩(왜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 다른 행동을 취할까?)

인간은 태어나기 전부터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머리 속에 자신만의

사진첩을 만들어 자신이 원하는 구체적인 사진들로 사진첩을 채우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삶은 이러한 사진첩을 확장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이 기본적인 욕구 중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을 충족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을 때,

자신의 머릿속 한편에 욕구를 충족시켜준 그 행동을 사진으로

개인적 사진첩에 저장하는 것이다.

 

개인적 사진첩은 자신이 한평생 이루려고 하는 것의 구체적인 동기가 된다.

사진첩은 기억력과 다른 것이다. 기억 속에는 있지만

나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않는다면 사진첩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개인적 사진첩은 자신의 욕구를 당장 충족시켜줄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인 사진들만을 담고 있다.

사진이 내가 원하는 만큼 만족스럽지 못할 때

새롭고 만족스러운 사진으로 바꾸어 질 수 있다.

 

어떤 욕구든지 그것을 충족시켜 주는 사진을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보통 현실세계에서 충족시킬 수 없는 사진들이,

또는 욕구는 충족시켜주나 비효율적인 사진들(마약이나 알코올 등)이

사진첩에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들 가운데 어느 두 사람도 그들의 머리 속에 똑 같은 사진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상황에서도 각기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공유하지 않은 사진들은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인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악화된 관계 속에 있다면 일치할 수 있는 사진을 먼저 실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