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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은 유난히 그리운 너란다

들에핀국화1 2006. 6. 20. 20:11

오늘은 유난히 그리운 너란다
               시,이문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진 
그림자만으로도 기다려지고 
그리운 사람이 바로 너란다 
만나기는 힘들어도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고 
그리움에 언제나 목마르다 
너의 목소리만으로도 
상쾌한 하루가 열리고 
보내주는 아침의 웃음만으로 
나의 근심 걱정은 사라진다 
지나고 보니 너를 만나고 
돌아오든 그 순간이 
왜 그리 허전했는지 
이렇게 그리움이 차오르니 알겠구나 
자꾸만 애틋했던 
그날의 만남으로 돌아가고 싶고 
그 아쉬웠던 
그 순간이 나를 힘들게 한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 
어찌 말로 하겠냐 만은 
그래도 널 떠올릴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 
가슴 시린 아픔을 잊으라고 
수다스럽게 떠들어 주던 
너의 그림자가 
내 가슴에 아프게 내려앉는다 
밤 새워 이야기해도 
지루하지 않게 해줄 것 같던 
그때의 네 모습이 새롭게 
내 가슴에 살아 숨 쉰다 
보고 싶은 
이 절절한 바램이 언제쯤이면 
너에게 닿아서 사랑 할 수 있을까
정말 보고 싶은 너란다 
사랑하는 너여서가 아니라 
마음이 아름다운 너 이기에 
그립고 보고 싶다 
하늘이 가만히 내려앉은 이아침 
너를 보고 싶은 내 그리움의 무게만큼 
구름도 낮게 드리워졌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면 
너를 처음 만났던 그 강가에서처럼 
너를 기대여 숱한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움도 사랑이라 했던가 
이렇게 그리운걸 보니 아마도 
널 많이 사랑하는가 보다 
그래선지 
오늘은 유난히 그리운 너란다


Whispering Hope / Phil Coulter
 
출처 : 너에게 편지를
글쓴이 : 아띠꽃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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