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커다란 와인통이 자리 잡고 있는 뚜르뒤뱅의 내부. 2,3 양숙희 아르세움의 내부. 4 시실리의 각 지역에서 공수한 커피콩들. 5 뚜르뒤뱅의 이국적인 간판. 6 톰볼라의 새우로 속을 채운 라비올라. 7 떼레메르의 펜넬향소스 농어요리. 8 시실리의 운치를 더해주는 오래된 커피 로스팅 기계. |
서래마을 와인바 대표, 뚜르뒤뱅 프랑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와인. 그래서 서래마을의 뚜르뒤뱅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공간이다. 와인 숍과 바의 기능을 겸비하고 있는 이곳은 3백~4백여 종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고 가격도 8천~2백90만원까지 천차만별. 잠시만 머물러도 서래마을에 사는 유명인사 한 명쯤은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단골이 많다. 재미있는 사실은 프랑스인들도 자주 찾아오지만 그들은 거의 싼 와인만 찾는다는 것. 흔히 프랑스인들은 최고급 와인을 마실 거라 생각하지만 그들은 의외로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와인을 찾는다. Best for 격식 차리지 않고 와인 한잔 하며 마음 통하는 지인들과 즐기고 싶을 때. 종류 샤토몽페라 8만원대, 사시카이야 32만원 영업 시간 평일 오전 10시 30분~새벽 1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7시 문의 02·533-1846
커피에 대한 깐깐한 고집, 시실리 두 형제가 운영하는 이곳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전공한 형은 파스타를, 커피에 푹 빠져 사는 동생은 커피를 만드는 작업에 열중한다. 특히나 커피는 이집의 대표 선수. 해외에서 공수한 다양한 커피콩을 가지고 사장님이 직접 로스팅한다. 손님이 자루에 놓인 다양한 종류의 커피콩들을 구경한 뒤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로스팅한 지 1주일이 안 된 콩으로 그 자리에서 드롭 방식으로 뽑아준다. 쿠바, 케냐, 코스타리카, 인도 등에서 가져온 콩은 각각 모두 다른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Best for 1분이면 만들어지는 스타벅스 커피 대신 정성이 듬뿍 들어간 진한 커피를 맛보고 싶을 때. 메뉴 파푸아뉴기니아 4천5백원, 인도몬순 5천원, 위가 편안한 스토머크프렌들리 5천5백원 영업 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문의 02·591-1929
정통 이탈리아식, 톰볼라 서래마을 맛집의 ‘왕형님’ 격인 이탤리언 레스토랑.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 정통 이탤리언 식단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장님이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에서 직접 가져온 화덕에서 전통 방식으로 피자를 굽는다. 멋부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음식들을 만든다는 것이 이곳의 철학.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전공하다 그곳 음식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 사장님의 감성이 실내 곳곳에서 드러나 손님들은 실제 이탈리아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안쪽으로 있는 테라스는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식사하기에 제격. Best for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족들과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메뉴 감베리스파게티 1만6천원, 루콜라피자 1만6천원 영업 시간 낮 12시~ 오후 9시 30분 문의 02·593-4660
프랑스 마을의 프랑스 요리, 떼레메르 가정식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예전에는 프랑스 셰프가 조리장으로 있어 정통 프랑스식을 고집했지만 셰프가 바뀐 뒤에는 한국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면서 꾸준히 신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강한 앤티크풍의 인테리어는 신비로운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주어 여자 손님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풍부한 소스에 빵을 찍어 먹어도 좋은 블루치즈파스타는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이 집의 대표 메뉴. Best for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프랑스 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메뉴 블루치즈파스타 1만1천원, 홍합탕 2만1천원, 런치 메뉴 1만6천~1만8천원(평일) 영업 시간 런치 타임 낮 12시~오후 2시 30분, 오후 6시~9시 30분 문의 02·599-1071
서래마을 주민들이 커튼 맞추는 곳, 양숙희 아르세움 자체 디자인한 패브릭, 가구와 함께 수입제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래마을의 몇 안 되는 인테리어 숍 중 한 곳이다. 양숙희 아르세움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양숙희 침구의 오프라인 숍. 몇십만원에서 천만원대에 이르는 커튼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고가이기는 하지만 같은 수준의 가구와 패브릭을 판매하는 청담동의 숍들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서래마을에 사는 연예인들도 많이 와서 맞춤가구를 구입하곤 한다. Best for 청담동보다 저렴한 가격에 같은 수준의 고급 패브릭과 가구를 구입하고 싶을 때. 영업 시간 오전 9시~오후 7시 문의 02·593-2654
만리장성 15년이나 된 서래마을 토박이 중식당으로, 만두 요리가 가장 유명하다. 문의 02·533-7355 라싸브어 파리의 유명 요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조리장이 선보이는 고품격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문의 02·591-6713 뽀뽈라리따 서래마을의 부흥을 이끈 레스토랑 중 한 곳으로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그대로선보이고 있다. 문의 02·593-2340 파리크라상 프랑스 제빵사가 프랑스 밀가루로 만드는 빵들로 가득 찬 곳. 이곳의 빵을 맛보기 위해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문의 02·3478-9139 서래양곱창 양곱창 하나로 서래마을에서 우리 입맛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집.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소문난 집. 문의 02·3477-0234 |

1 한국의 몽마르트 언덕이 내려다보이는 아프레미디의 실내. 2 갤러리 루브의 「서래마을전」. 3 비노인빌라의 외관. 4 비노인빌라의 서로인 스테이크와 와인. 5 아프레미디의 외관. 6 황제의 황제새우요리. 7 춘자의 외관. |
몽마르트 언덕길 위, 아프레미디 프랑스 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 아프레미디의 창밖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창밖으로 지나다니는 외국인들과 한국의 몽마르트 언덕이라 불리는 비탈길의 모습이 멋스럽게 어우러져 서래마을에서 가장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이곳은 커피 머신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스위스 쉐어러사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허영만의 커피만을 받아 쓰고 로스팅한 지 1주일이 넘지 않은 원두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 맛 하나만 보고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Best for 서래마을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메뉴 프랑스의 과일주인 칼바도스가 들어간 카페 칼바도스 7천원, 카페 코레토 7천원 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591-9430
고기의 질로 승부한다, 스테이크 춘자 서래마을에 가장 최근에 등장한 레스토랑 중의 하나이지만, 이미 주민들과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다소 촌스러운 이름은 ‘봄 춘(春)’자에 ‘북돋울 자(?)’자를 써서 봄기운을 북돋운다는 심오한 뜻을 담았다. 춘자는 사용하는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뉴질랜드산 최상급 와규만을 사용하며, 고기를 연하게 하는 과정인 ‘연육’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고도 충분히 부드러운 고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스테이크 소스 대신 셰프가 직접 만든 스테이크 시즈닝을 권하는데 고기가 좋기 때문에 그 자체를 충분히 즐기라는 의도에서다. Best for 고급 호텔 수준의 질 좋은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고 싶을 때. 메뉴 몬터레이 잭 치즈스테이크 3만1천~4만5천원, 진생스테이크 3만8천원, 런치 타임 1만8천~2만원 영업 시간 런치 타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디너 타임 오후 5시 30분~10시, 와인 타임 오후 10시~새벽 2시 문의 02·532-7378
테라스에서 즐기는 생면파스타, 비노인빌라 대부분 넓지 않은 공간을 지닌 서래마을의 레스토랑들 사이에서 넓고 탁 트인 실내 자체로 돋보이는 신생 레스토랑이다.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유럽풍 인테리어로 장식한 홀과 밝고 시원한 분위기의 테라스 중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파스타는 생면만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면이 툭툭 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없고, 소스와 잘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파스타이다. Best for 날씨 좋은 날 남편과 함께 뻥 뚫린 테라스에서 운치 있게 식사하고 싶을 때. 메뉴 페스카토레 스파게티 1만6천원, 그릴에 구운 탈라마리 9천5백원, 비스데카 스테이크 3만2천원 영업 시간 런치 타임 오전 11시~오후 2시 40분, 디너 타임 오후 5시 30분~9시 40분, 와인 타임 밤 12시까지 문의 02·599-7020
서래마을 중식당의 새로운 강자, 황제 조용히 흘러나오는 중국풍 음악과 함께 재스민 향이 후각을 자극하는 중식당 황제는 사장님부터 종업원까지 모두 화교로 이루어졌다. ‘황제’의 이름을 딴 자체 메뉴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냉동 재료는 쓰지 않는 고급 중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 번 맛본 사람들은 꼭 다시 찾는다. 서래마을의 프랑스인들은 파티를 위해 이곳 요리들을 테이크아웃해간다고. Best for 직장인, 가족 단위로 중국 전통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싶을 때. 메뉴 황제새우 3만원, 산라탕 1만2천원, 게살볶음밥 1만2천원, 코스 메뉴 3만~10만원 영업 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2·536-8820
풍성한 문화 공간, The LUV 지난해 12월 문을 연 갤러리 루브. 프랑스인들이 많이 사는 서래마을에는 갤러리와 같은 문화 공간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절대 부족하다. 때문에 루브는 서래마을에 있는 거의 유일한 문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서래마을은 대표적 부촌으로 개인주의적인 색깔이 강하기 때문에 ‘서래마을의 화합을 꿈꾸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탄생한 것이 갤러리 루브이다. 그 일환으로 얼마 전 「서래마을전」을 기획하여 주민들과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했다. 5월에는 독일 유명 도자기인 ‘마이센’의 한국 론칭 행사를 루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Best for 서래마을의 맛집에서 채우지 못한 문화적 공허함을 채우고 싶을 때. 개장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02·3478-0815
라트루바이 프랑스 가정식을 밝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 브런치 메뉴들도 풍성하다. 문의 02·534-0255 오리엔탈 스푼 동남아 퓨전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압구정동과 삼성동에서도 이름난 체인이다. 문의 02·591-0916 파크애비뉴 오전에는 빵과 차를, 오후에는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멀티 카페. 테라스에서 지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하기에 제격. 문의 02·3477-7275 아르떼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이탤리언 레스토랑. 크고 멋진 외관과 훌륭한 맛으로 미식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문의 02·532-0990 라운지원 촛불로 꾸민 인테리어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 여성들이 즐겨 찾는 와인바. 문의 02·593-1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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