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정문호/내 마음의 창

소똥과 민들레 홀씨 ...

들에핀국화1 2006. 5. 24. 01:30

많은 피곤이 밀려오는 지금 이 시간 ....

눈이 감겨 오면서도 오늘의 일정에 대해 정리를 해두고

자려고 안간힘을 다해 내려오는 눈꺼플을 밀어 올린다

 

논두럭의  진흙 바탕 사이를 휘휘 돌며....

축사에서의 소똥을 밟으며...

내가 언제 이것들과 함께 해보겠는가...

많은 이름모를 들꽃들을 생전 처음 이리 많이 대해보는 순간들...

 

피곤이 밀려 눈꺼플은 내려오고

발까락 사이 사이의 욱신 거리움과 함께

또 언제 이런 경험들을 해 보겠는가?

 

나 오늘도 하루를 열심히 행복해 하며

많은 행복의 크로바 사이에서 행운의 네잎크로버를

찾아나서는 요즘 일과까지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음이다.

그게 바로 내 모습일지니, 나의 사랑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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